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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맥북 프로 M3 14인치 스페이스 블랙 후기 (feat. 약 4개월 사용 리뷰)

by 은콩이 2024. 7. 9.

오늘은 약 4개월을 사용하며 느낀 나의 맥북 사용 후기를 적어보려 한다. 대학교 때는 전공 특성상 3D프로그램을 돌려야 했기 때문에, 게이밍 노트북이 필수였던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이제 전공을 바꾸면서 무겁게 게이밍을 쓸 필요도 없고 게임도 안 하는 나에겐 필요가 없어서 맥북을 구매하게 되었다(참고로 기존에 쓰고 있는 노트북은 레노버 리전프로 16인치이다). 우선 나의 노트북 선택 기준은 다음과 같았다.

 

노트북 선택 기준

1. 오래가는 배터리와 가벼운 무게

: 기존 노트북은 무거운데 게이밍 노트북 특성상 배터리가 빨리 닳고, 충전기를 연결하지 않고 사용하면 최대 성능을 낼 수 없어서 충전기가 필수였다. 근데 충전기도 진짜 거의 무기 수준으로 벽돌사이즈 만하고 무게도 엄청 무거워서 너무 불편했다.

 

2. 디자인 작업에 최적화된 노트북

: 다양한 디자인 관련 프로그램이 잘 돌아가고, 색감이 잘 구현되는 기종을 원했다.

 

3. 가벼운 3D작업은 무리 없이 돌릴 수 있는 성능

: 3D요소는 가끔 작업해서 사용하기 때문에, 블랜더 프로그램으로 요소를 제작해 렌더를 돌릴 때 너무 시간이 지체되지 않을 정도의 성능을 바랐다.

 

4. 세련된 디자인

: 외관은 뭐... 볼 때마다 이쁘면 좋으니까...ㅋㅋㅋㅋ

 

 

위와 같은 목적을 두고 알아봤을 때 결국 선택한 모델은 아래와 같다.

 

맥북 프로 M3 14인치 스페이스 블랙

노트북 패키지 사진
맥북 프로 M3 14인치 패키지 사진

개인적으로 블랙을 좋아하기도 했고 이번 모델의 프로 모델부터 스페이스 블랙 색상이 나왔기 때문에 해당색상을 선택했다. 그리고 스펙은 맥북 M3 프로 14인치이고, 메모리 18GB, 저장공간 1TB로 구매했다. 주로 클라우드 저장보다는 로컬에 저장을 주로 많이 하는 편이기도 하고, 저장공간이 가득 차면 노트북이 느려지고 주기적으로 관리하는 게 불편해서 1TB로 구매했다.

 

박스를 개봉해 보면 먼저 노트북이 나온다. 색상이 실제로 보면 훨씬 이쁘고 질리지 않는 색상이다. 

노트북 개봉 사진
맥북 프로 M3 14인치 내부
맥북 프로 14인치 노트북 사진
맥북 프로 M3 14인치 노트북

 

 

그리고 박스 안에는 필요한 충전기와 설명서 및 스티커 등이 들어있다.

노트북 패키지 구성품 사진
맥북 패키지 구성품

 

16인치 vs 14인치

노트북을 구매할 때 가장 고민했던 부분이 16인치를 살까 14인치를 살까 가장 고민을 많이 했었다. 사람마다 중요한 부분이 다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기존 노트북이 16인치였을 때 굉장히 편했지만 너무 무거웠기 때문에, 화면이 작아 불편하더라도 감수하자!라는 생각으로 결국 14인치를 구매했다.

 

약 4개월 정도를 사용해 보니 16인치를 샀으면 후회했을 거라고 예상된다. 그 이유는, 14인치의 화면을 사용하면서 한 번도 화면이 작아서 불편함을 느낀 적 없고, 생각보다 노트북의 무게가 엄청 가볍지는 않아서 휴대성도 고려하고 있다면 프로 14인치가 좋은 것 같다. 게다가 충전기를 들고 다니는 편이 아니라서 기존 노트북보다 훨씬 가볍고 이제 배낭가방이 필요 없어졌다!! 진짜 노트북 하나로 삶의 질이 완전히 바뀌었다!

 

불편한 점

디자인작업과 색감, 간편한 트랙패드로 인한 필요 없어진 마우스, 세련된 디자인, 그리고 가벼워진 무게 모두 좋고 너무 만족하는데, 아무래도 거의 10년 가까이 윈도우 기반 노트북을 사용했다 보니, 불편한 점이 꽤 보인다. 개인적으로 컴퓨터를 못 다루는 편은 아니기도 하고, 무언가 문제가 생겼을 때 직접 설치 프로그램 파일들을 보면서 해결하는 편이었다. 하지만 역시 맥북이라, 설치된 프로그램의 파일을 확인하려면 꽤나 번거롭고, 특히 한글파일로 작성 및 편집을 하려면 귀찮아진다. 또, 집에 있는 프린터가 삼성 프린터인데, 해당 모델의 스캔 프로그램을 재설치하려고 보니 이 모델은 윈도우 프로그램만 지원되는 걸 보고 좀 놀라긴 했다.

 

 

개인적인 의견

디자인 작업과 영상 등... 맥북을 사용하려는 기능적 이유가 명확하게 있으신 분에게는 추천하지만, 주로 한국에서 생활하면서, 학생 또는 일반 사용자 분들께는 오히려 불편한 점이 많기 때문에, 굳이 맥북을 사용해야 하는 이유가 없다고 생각된다. 윈도우 기반의 노트북이 가성비사용의 편리함을 가져갈 수 있고, 특히 한국의 공공기관만 들어가도 이러한 점은 바로 느껴질 수 있다. 사실 맥북에 윈도우를 설치해서 사용하는 방법도 있지만 별로 선호하는 편이 아닐뿐더러, 나는 기존 윈도우 노트북이 집에 있고 가족들 모두 윈도우 노트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큰 상관이 없었다.

 

따라서, 기능적 이유가 명확한 분들께는 휴대성만족도 뛰어난 노트북임으로, 해당 모델을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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